한도 1,000만 원이 통장에 들어오는 것은 아닙니다
마이너스통장은 정해 둔 한도 안에서 필요한 만큼 빌리고 다시 갚을 수 있도록 계좌에 연결한 대출입니다. 한도는 빌릴 수 있는 범위입니다. 처음부터 그 금액이 내 돈으로 입금되는 것은 아닙니다.
통장에 내 돈이 남아 있다면 그 돈을 쓰는 동안에는 대출을 사용하지 않습니다. 내 돈보다 더 꺼내 쓰면서 빌린 금액이 생깁니다. 앱의 ‘출금 가능 금액’에 대출 한도가 포함되어 있는지도 살펴보세요.
이번 예제의 한도는 10,000,000원이고, 시작할 때 빌린 원금은 0원입니다. 여기서 100만 원을 빌려 쓰겠습니다. 한도·금리·거래 내역은 모두 설명을 위해 만든 가정이며 실제 상품의 조건이 아닙니다.
100만 원을 쓴 하루의 이자는 200원
금리가 연 7.3%로 일정하고 1년을 365일로 나눠 계산한다고 하겠습니다. 하루 이자는 그날 이자 계산에 쓰는 대출금에 연이율을 곱한 뒤 365로 나눕니다.
1,000,000원 × 0.073 ÷ 365
= 200원
여기서 7.3%는 0.073입니다. 한도 1,000만 원 전체를 이 식에 넣으면, 쓰지 않은 900만 원까지 빌렸다고 계산하게 됩니다.
| 상태 | 이자 계산에 쓰는 대출금 | 하루 이자 |
|---|---|---|
| 빌린 뒤 | 1,000,000 | 200 |
| 일부 갚은 뒤 | 600,000 | 120 |
| 원금을 갚은 뒤 | 0 | 0 |
쓰지 않은 한도에는 이 예제의 이자가 붙지 않습니다. 다만 대출 약정은 남아 있고, 별도 비용이 있는지는 계약 조건을 확인해야 합니다.
열흘 뒤 일부를 갚고, 다시 열흘 뒤 전부 갚으면
1일째 100만 원을 빌립니다. 11일째에는 40만 원을 넣어 원금을 줄이고, 21일째에는 남은 60만 원을 갚습니다. 다른 입출금은 없고, 이자는 이 30일이 끝난 뒤에 따로 정산한다고 가정하겠습니다.
아래 금액은 각 날짜의 이자 계산에 적용되는 대출금으로 정한 값입니다. 모든 은행이 하루의 마지막 잔액만 보고 계산한다는 뜻은 아닙니다.
| 기간 | 이자 계산에 쓰는 대출금 | 그 기간의 이자 |
|---|---|---|
| 1–10일 | 1,000,000 | 2,000 |
| 11–20일 | 600,000 | 1,200 |
| 21–30일 | 0 | 0 |
처음 열흘은 하루 200원씩, 다음 열흘은 하루 120원씩입니다. 마지막 열흘에는 계산 대상 원금이 없습니다. 30일간 쌓인 이자를 더하면 2,000 + 1,200 + 0, 총 3,200원입니다.
100만 원을 30일 내내 그대로 썼다면 200 × 30으로 6,000원입니다. 두 번 나눠 갚은 예제의 이자가 2,800원 적습니다. 언제 얼마를 갚았는지가 이 차이를 만듭니다.
매달 정해진 일정으로 원금을 갚는 대출은 원금균등·원리금균등 상환 예제에서 비교할 수 있습니다.
원금이 0원이어도 아직 낼 이자가 있습니다
21일째에는 빌렸던 원금을 모두 갚았습니다. 그래도 앞선 20일 동안 생긴 3,200원은 아직 내지 않았습니다. 이 예제에서는 그 돈을 30일이 끝난 뒤 정산합니다. 원금 상환이 이미 생긴 이자까지 지워 주지는 않습니다.
실제 계약에서는 이자 납부일과 출금 방식을 확인해야 합니다. 이자가 연결 계좌에서 빠져나가거나 대출금에 더해지는 방식일 수 있습니다. 이자 출금으로 대출 잔액이 다시 생긴다면 이후 계산도 달라집니다.
예제의 마지막 열흘 이자가 0원인 것은 그 기간에 계산할 원금이 없고, 아직 이자 출금도 일어나지 않았다는 가정 때문입니다.
같은 날 갚아도 명세서를 확인해야 하는 이유
같은 날 빌렸다가 갚은 돈도 약정의 당일 사용액 산정 방식에 따라 이자가 생길 수 있습니다. 하루 중 가장 많이 쓴 금액을 반영하는지, 입출금을 어느 시각에 처리하는지에 따라 계산 대상이 달라집니다. ‘오늘 안에 넣었으니 무조건 이자 0원’이라고 단정하기는 어렵습니다.
이 글의 연 7.3%와 365일 기준도 예제의 조건입니다. 실제 금리가 중간에 바뀌는지, 윤년에는 어떤 기준을 쓰는지, 원 미만 금액을 어떻게 처리하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기준금리 인하가 내 대출에 반영되는 시점도 계약마다 다를 수 있습니다.
돈을 다 넣은 뒤, 약정도 끝났는지 확인하기
사용한 원금을 0원으로 만드는 것과 한도대출 계약을 해지하는 것은 별도입니다. 약정이 살아 있다면 조건에 따라 다시 빌릴 수 있습니다. 만기가 되었을 때 연장이나 기존 한도가 그대로 보장되는 것도 아닙니다.
- 남은 원금과 미납 이자: 화면의 원금 잔액 외에 정산할 이자가 있는지 확인합니다.
- 이자 납부일과 출금 계좌: 언제 어디에서 이자가 나가는지, 필요한 돈이 준비되어 있는지 봅니다.
- 만기와 상환 조건: 만기일, 연장 심사, 한도 변경 시 갚아야 할 금액을 확인합니다.
- 더 쓰지 않을 때의 해지 절차: 원금·이자를 모두 정산한 뒤 대출 약정이 종료됐는지 확인합니다.
예제의 가정
한도 1,000만 원, 최초 사용 원금 0원에서 시작하는 가상 거래입니다. 1일째 100만 원을 빌리고, 11일째 40만 원, 21일째 60만 원을 갚습니다. 날짜별 이자 계산 대상 원금은 1–10일 100만 원, 11–20일 60만 원, 21–30일 0원으로 가정했습니다. 각 구간은 시작일과 마지막 날을 포함한 10일입니다.
30일 동안 금리는 연 7.3%로 일정하고 365일 기준으로 단리 계산합니다. 기간 중 이자 출금·추가 대출·다른 거래는 없으며, 쌓인 이자 3,200원은 30일이 끝난 뒤 정산합니다. 별도 수수료·연체·일중 추가 사용·반올림은 계산에 넣지 않았습니다. 실제 상품이나 은행의 산정 방식을 재현한 표가 아닙니다. 글을 쓰고 검증하는 기준